장면Ⅵ : 황혼의 소녀

타테시나 사키

등장 침식 : 1D10 → 4

[타테시나 사키] 침식치 : 33 → 37

어느 휴강일. 당신은 동급생인 하세쿠라 아야나의 병실을 방문했다. 그녀는 병이 대학에 입학한 후 오랫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처음에는 교수의 부탁으로 과제 등의 이유로 방문했지만, 친해진 이후엔 그녀를 위로하고자 당신은 자주 문병을 왔다.

하세쿠라 아야나

아, 사키구나. 와줘서 고마워.

하세쿠라 아야나

…오늘도 와줘서 정말정말 기뻐. 나, 친구를 사귀거나 만나지 못하니까. 그것 말고도 여러가지로 기쁘지만.

타테시나 사키

…좀 어때. (오는 길에 사온 꽃과 간식거리를 옆에 내려놓고 미소지으며 바라본다)

하세쿠라 아야나

최근에 왠지 상태가 나아졌대. 만약 더 나아진다면, 며칠 정도 학교에 다니면서 그 상태를 보자고 의사도 말하던걸.

타테시나 사키

정말?… 잘 된 일이구나. 학교라면… 국제환경대학으로 오는건가.

타테시나 사키

무리하진 않아도 괜찮을텐데 말이야.

※이 탁의 타테시나 사키는 스포츠산업학과에 재학 중.

하세쿠라 아야나

알겠어. 아, 맞아 학교 이야기 들려줘. 안 온 동안 학교에서 뭐했어?

타테시나 사키

………공부를… 했지. (정신2 샐러하누미소)

하세쿠라 아야나

시험도 쳤어?

타테시나 사키

아아 물론. (고개를 끄덕인다)

하세쿠라 아야나

좋겠다. 시험이라던가, 강의라던가. 직접 들어보고 싶어.

타테시나 사키

안좋은데.

하세쿠라 아야나

나도 사키랑 같이 참가해보고 싶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타테시나 사키

(손 위에 손을 얹어 잡아준다) 의사가 곧 가능해질거라 했으니까. 하세쿠라라면 분명 잘 어울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세쿠라 아야나

그때는 사키가 괜찮다면 같이 점심 먹자. 나, 여기 주변의 가고 싶은 식당들 잔뜩 적어뒀으니까.

타테시나 사키

……의욕이 넘치는걸. 그러도록 하자. 나 역시 주변의 맛집들을 수소문해보도록 하겠다.

하세쿠라 아야나

응.

하세쿠라 아야나

아, 슬슬 면회 시간도 끝나가는구나. 미안해, 붙잡고 있어서. 괜찮으면 나중에 또 놀러와

면회시간의 끝을 알리는 알람소리가 병실에 울린다. 하세쿠라 아야나는 아쉬운 눈빛으로 당신의 옷깃을 꾹 잡고 있다가, 이윽고 놓아준다.

타테시나 사키

(놓아진 옷자락과 손을 가만히 보다가, 웃으면서 고개를 꾸벅여 인사한다.) 잘 지내

당신은 인사를 끝으로 병실을 나섰다.

당신이 면회를 마치고 귀가하려던 그때,

갑자기 뒷골목 어슥한 곳에서 강렬한 살기와 함께 워딩이 엄습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조금 전까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던, 하세쿠라 아야나였다.

타테시나 사키

?… 아야나.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지.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본다)

【씬 종료】

※장면 끝부분 하세쿠라 아야나 등장 전.

타테시나 사키

나를 죽이러 와요

※장면 끝부분 하세쿠라 아야나 등장 후.

타테시나 사키

?

시로가네 아스카

?

비사이드

?

타테시나 사키

나 나를죽이러왔어

키류 코우야

진짜 죽이러 왔어.

비사이드

너를 죽이러 왔어.

시로가네 아스카

ㅋ 진짜 죽이러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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